포스코청암재단, 제2호 청암히어로즈에 허원배 회장 선정

40년간 복지·교육·환경 등 지역 공동체 활동
부천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지속가능발전 모범사례

제2호 청암히어로즈에 선정된 허원배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회장.(포스코청암재단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포스코청암재단은 제2호 '청암히어로즈' 수상자로 허원배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회장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허 회장은 농업과 복지,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40여년간 사회적 약자와 지역 공동체를 위한 활동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부천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환경 보전 등을 위한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써왔다.

청암히어로즈는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해온 숨은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사업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허 회장은 20대이던 1982년 충남 아산의 한 농촌마을에서 무농약 자연 농법을 실천하는 청년 생산자 모임을 조직했다. 이 모임은 이후 푸른들영농조합법인으로 성장했고, 400여 명의 생산자가 도시 소비자와 직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기반이 됐다.

이후 활동 영역을 사회적 약자의 권익 신장으로 넓혔다. 1985년부터 약 40년간 여러 공익단체에서 위원과 이사, 소장, 이사장 등을 맡으며 지역사회 갈등 해소와 공동체 회복 활동을 이어갔다.

교육 분야에선 대학교수와 대학 이사장을 지내며 후학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에 참여했다. 장애인편의시설 시민모임 활동을 통해 장애인 이동권 확보와 복지제도 개선에도 힘썼다.

최근 10여 년 동안에는 환경과 지역 공동체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허 회장은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회장을 맡아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환경 보전 활동을 추진했다.

시민사회와 지역 대학, 청년, 초·중·고교생 등이 참여하는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민·관·학 거버넌스도 확대했다. 지역 현안을 시민과 행정, 교육기관이 함께 해결하는 협력 모델을 만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해 지속가능발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장관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삶의 현장에서 온기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히어로들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격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