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美 태양광 발전단지 ㎹ 케이블 공급…가온전선과 시너지

230㎸급 초고압 케이블 美 인증 확보…목표 시장 확대 추진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 VINA 전경.(LS에코에너지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LS에코에너지(229640)가 가온전선 미국 법인과 협력을 확대하며 북미 배전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미국 태양광 발전단지에 메가볼트(㎹)급 지중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급 지중 케이블은 통상 1~35킬로볼트(㎸) 수준의 전력을 땅속에 매설해 송·배전하는 데 쓰이는 전력 케이블이다. 도심 전력망과 산업단지·데이터센터 등에 주로 쓰인다. 전봇대를 활용하는 가공선보다 외부 환경 영향이 적고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번 공급은 가온전선의 미국 자회사 LSCUS가 현지 고객과 계약하고,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생산법인 LS VINA가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해당 케이블은 태양광 발전단지 내부에서 생산된 전력을 모아 변전설비로 보내는 데 사용된다. 미국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확대되면서 발전설비뿐 아니라 이를 연결하는 배전 인프라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미국 내 ㎹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면서 LSCUS는 현지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있다"며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LS VINA의 생산능력도 함께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S에코에너지는 가온전선과의 협력을 통해 태양광 발전단지를 비롯한 미국의 신규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배전 케이블 공급을 지속 늘려갈 계획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가온전선은 미국 현지 생산과 계열사 생산거점을 연계해 수주 대응력을 높이고, LS에코에너지는 북미향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S VINA의 대미 ㎹ 케이블 수출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유럽과 싱가포르 등에서 쌓은 초고압 케이블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미국 230킬로볼트(㎸)급 케이블 인증을 확보했으며, 현지 초고압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