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에코플랜트 부문 협력사 금융지원 강화…사업 기회 확대
1500억 규모 동반성장펀드 운용해 협력사 금리 감면 지원
신한은행 등과 대출 원금 1.5조에 대한 금리 인하도 지원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현대로템(064350)이 에코플랜트(EP) 부문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 설비 분야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1일 충남 당진사업장에서 '2026 현대로템 EP 상생협력 콘퍼런스'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사업 분야 확대 추진 방안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생을 위해 협력사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EP사업본부는 스마트물류, 모빌리티 생산 설비를 비롯해 공항·제철 인프라 등 산업 설비 및 자동화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앞서 진행한 디펜스·레일솔루션 부문 상생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EP사업부문에도 협력사의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자금지원을 확대한다.
모든 사업 부문을 통틀어 올해 총 15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운용해 협력사의 금리 감면을 지원한다. 또 협력사 금리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신한은행 및 수출입은행과 함께 대출 원금 총 1조 5000억 원에 대한 금리 인하를 지원한다.
특히 협력사와의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EP사업부문 사업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일부 사업에만 참여하던 협력사에 다른 사업의 입찰 기회도 제공해 기존 거래 영역을 넘어 스마트물류와 모빌리티, 생산설비, 공항설비, 제철·산업 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아가 수소설비와 항만이송로봇, 철도사업 E&M 등 타 사업으로도 거래 범위를 확대해 협력사의 신규 사업 참여와 일감확보를 지원한다. 또 EP사업부문 투자규모를 향후 5년 동안 3배 이상 늘려 협력사 낙수효과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상생문화 실천을 위해 협력사의 기술 보호 강화에도 집중한다. 기술자료 요청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보안 라이선스를 무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전문 컨설팅을 통해 협력사의 기술 유출을 원천 차단한다.
이외에도 현대로템 전문 기술교육원을 통한 협력사 임직원 교육도 확대 운영한다. 품질과 생산, 설계 등 직무 분야부터 AI 활용과 업무 자동화 등 급변하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현대로템은 협력사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자발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안전 우수 협력사 포상 제도'를 신설하고 5개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우수 협력사에는 포상금 지급 및 계약이행보증증권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협력사의 부품 품질이 곧 완성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근원"이라며 "고도화되는 산업구조 속에서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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