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軍장병 생명 지킬 '장갑형' 구급차 개발 완료

차륜형 지휘소용 장갑차 기반…기동·방호력↑·넓은 실내공간

현대로템이 개발한 장갑형 의무후송 차량의 모습(자료사진. 현대로템 제공). 2026.9.1.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로템(064350)은 방위사업청에서 주관한 장갑형 의무후송 차량 체계개발 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2024년부터 2년간 진행된 이번 사업에서 현대로템은 설계, 시제차량 제작, 시험평가 등 체계개발 전과정을 국내 기술로 수행했다.

장갑형 의무후송 차량은 전장의 환자를 후방 의료시설로 후송하는 장갑형 구급차다. 현재 우리 군에서 전력화돼 방호력과 기동력이 검증된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실전 배치될 경우 전방 험지와 악천후, 위협 상황 속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환자를 후송해 군 장병의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행 군용 구급차는 민간 차량을 개조한 것으로 기동력과 방호력이 제한돼 유사 시 응급 후송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현대로템은 일반 차륜형 장갑차 대비 실내 공간이 넓은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을 장갑형 의무후송 차량 플랫폼으로 활용했다. 그 결과 의무병 2명이 탑승한 상태에서도 보행 환자 기준 최대 6명, 들것 환자 기준 최대 4명이 함께 탑승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천장에는 고휘도 LED 실내등을 장착해 의무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밝은 실내 환경을 조성했다. 들것 환자 이송 장치도 설치해 환자가 들것에 누운 상태에서도 승하차가 가능하다. 산소공급장치, 제세동기, 환자관찰장치 등 첨단 의무장비와 약제도 탑재했다.

이번 장갑형 의무후송 차량 개발로 현대로템의 차륜형 장갑차 라인업은 한층 더 강화됐다. 향후 양산 사업 진행 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경쟁력도 제고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차륜형 장갑차는 모듈화 방식으로 개발돼 목적과 임무에 따른 계열화 모델 제작에 용이하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