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민관학과 맞손…전고체 배터리 원팀 구축
'원료-소재-셀' 통합 밸류체인 참여…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가속
황화리튬 받아 고체전해질 생산…연구기관·대학과도 기술 협업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에코프로비엠(247540)은 민관학(民官學)과 손을 맞잡고 전고체 배터리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원료-소재-셀로 이어지는 '원팀' 체계를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6일 경기도 모처에서 정부의 '슈퍼을 프로젝트' 관련 기업 및 연구소와 첫 공식 회의를 갖고 프로젝트 활동에 돌입했다.
슈퍼을 프로젝트는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할 소재·부품·장비 핵심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이다. 산업통상부는 이달 초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배터리 업체 5곳을 슈퍼을 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프로젝트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포항공대(POSTECH), 한양대 등 연구기관 및 국내 주요 대학들도 참여한다.
에코프로비엠이 원료 업체로부터 고순도 황화리튬을 공급받아 고성능 고체전해질을 생산한 뒤 국내 배터리 셀 업체에 공급하면, 셀 업체는 이를 셀에 적용한 뒤 실증 및 검증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원료-소재-셀로 이어지는 전고체 배터리 전 주기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것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를 전해질(전류를 흐르게 하는 물질)로 사용하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고체를 전해질로 사용해 외부 충격으로 인한 누수 위험이 없고 열적 안정성이 높아 화재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 안정성이 높은 덕분에 배터리 팩에 더 많은 셀을 탑재해 에너지 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게 가능하다.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2027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 셀 사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 로드맵을 공유하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연산 40톤 규모의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정현수 에코프로비엠 미래기술 담당장은 "파일럿 성공을 바탕으로 대량 양산 공정을 최적화해 제조 단가를 낮추고 공정 기술을 고도화해 셀 업체의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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