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스페이스X' 기업 필요해"…한화, 우주 컨퍼런스 개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서 진행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한화 우주 컨퍼런스 Space, with us' 참석한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8.29 (한화 제공)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한화그룹(000880)이 인류의 새로운 기회이자 미래 핵심 산업 영역인 우주의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한화 우주 콘퍼런스'(Space, with us)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전은지 카이스트(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정의훈 우주 전문 애널리스트, 조승연 작가, 지웅배 천문학자가 강연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우주탐사가 바꾼 인류의 역사와 우주산업, 그로 인해 10년 뒤 바뀔 일상과 교육 현장의 변화까지 여러 방면에서 폭넓은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특히 전 세계 우주산업의 패러다임이 정부 중심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많은 참석자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할 '한국판 스페이스X' 기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의 우주기업으로, 재사용 로켓과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를 개발·운영하며 우주산업의 상업화를 선도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이종현 연세대 공학대학원 인공지능(AI) 석사과정(40)씨는 "평소 스페이스X 혁신을 보며 우리나라 우주산업 미래가 궁금했는데 발사체부터 위성, AI 인프라까지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돼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면서 "우리나라에도 우주산업을 선도할 대표기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콘퍼런스에 참여하신 많은 분의 뜨거운 호응을 통해 우주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이 AI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과 미래 세대 육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AI 산업에 총 55조원을 투자해 독자 발사체-위성망-국방AI 등을 아우르는 통합 우주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있는 경남 창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이 있는 사천, 그리고 전남 고흥의 우주센터, 제주의 한화우주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우주·항공 산업벨트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042660)·한화엔진(082740)은 최근 동남권 AI·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경상국립대, 부산대, 국립창원대와 '동남권 지역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인재 양성에 나섰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