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림포장, 2분기 영업익 45억…전년比 5%↑

골판지·상자 부문 54억원 적자…골판지원지는 영업익 232% 증가
원가 상승 폭이 판가 웃돌아…매출총이익률 1.0%p 하락

태림포장 로고.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태림포장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4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1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하며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회복세를 보였다.

14일 태림포장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3993억 9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3731억 4000만 원)보다 7.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억 3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19억 2700만 원) 대비 51.4%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0.5%에서 0.2%로 0.3%포인트(p) 하락했다. 매출원가가 3272억 3400만 원에서 3541억 7000만 원으로 8.2% 늘어 매출 증가율을 웃돌면서 매출총이익은 459억 500만 원에서 452억 1900만 원으로 1.5% 감소했다. 매출총이익률도 12.3%에서 11.3%로 1.0%p 낮아졌다.

골판지 및 골판지상자 부문의 수익은 3717억 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7600만 원 이익에서 53억 5900만 원 손실로 돌아섰다. 반면 골판지원지 부문은 수익이 548억 600만 원으로 11.8% 늘었고, 영업이익은 20억7000만 원에서 68억 6500만 원으로 231.7% 증가했다.

두 부문의 실적이 엇갈린 배경에는 원재료와 판매가격 간 격차가 있다. 지난해 연간 평균과 비교해 골판지·상자 부문이 매입한 원지 가격은 ㎏당 471원에서 509원으로 8.1% 올랐다. 같은 기간 골판지원단 판매가격은 ㎡당 486원에서 492원으로 1.2%, 골판지상자는 574원에서 576원으로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원지를 생산하는 부문은 판가와 원재료 가격이 반대로 움직였다. 이면지·골심지 판매가격은 ㎏당 387원에서 450원으로 16.3% 오른 반면 주요 원재료인 국내 고지 매입가격은 156원에서 149원으로 4.5% 하락했다. 원지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골판지·상자 부문의 적자를 상당 부분 상쇄한 셈이다.

2분기 실적은 회복세를 보였다. 매출은 2123억 3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4억 7000만 원으로 5.0% 늘었다. 1분기 영업손실이 35억 3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손실 23억 2800만 원보다 확대되면서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상반기 연결 순이익은 2억 92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28억 3300만 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법인세비용 차감 전 손실은 38억 4500만 원에서 42억 7800만 원으로 확대됐으며, 45억 7000만 원의 법인세수익이 반영되면서 연결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에게 귀속되는 순손실은 17억 42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34억 9500만 원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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