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2Q 영업익 720억…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

2Q 영업익 전년비 91% 증가…수주잔고 2조 9891억

일진전기 충남 홍성공장 전경. (일진전기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일진전기(103590)가 전력기기와 전선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일진전기는 올해 2분기 매출 6374억 원, 영업이익 720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2%, 91% 증가한 수준이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 1435억 원, 영업이익 1227억 원, 경상이익 112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71.3%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일진전기 측은 중전기와 전선 등 양대 사업 부문의 매출이 모두 꾸준히 증가한 데다 해외 전선 수주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와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 등으로 전력기기와 전선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점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국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로 전력기기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주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19억 4000만 달러(약 2조 9891억 원)로, 달러 기준 1분기보다 약 10% 증가했다. 이 가운데 변압기와 차단기 등 중전기 부문이 약 67%, 전선 부문이 33%를 차지했으며, 해외 수주 비중은 76%에 달했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기존 수주 물량이 지속해서 출하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수주가 기대되는 대형 프로젝트가 있어 수주도 많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