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트리니티'로 새출발…'SSC'로 가성비·고급화 동시 겨냥
소노트리니티그룹 인수 14개월 만…FSC·LCC 아닌 'SSC' 모델 선언
단거리 가성비 유지·장거리 고급화…무상 기내식에 곁들임 음식 추가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티웨이항공(091810)이 트리니티항공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기존 저비용항공사(LCC) 모델 대신 '선택적 서비스 항공사'(SSC·Selective Service Carrier) 모델을 도입해 단거리에서는 기존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장거리에서는 서비스 고급화에 나설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은 6일 서울 강남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신규 브랜드 출범식을 열고, 사명과 브랜드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공식 변경한다고 밝혔다. 소노트리니티그룹(구 대명소노그룹)에 인수된 지 14개월 만이다.
트리니티는 '셋이 하나로 모여 완전함을 이룬다'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트리니타스'(Trinitas)에서 따왔다. 기존 항공을 넘어 숙박과 여행이라는 영역을 결합해 고객에게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소노트리니티그룹의 의지가 담겼다.
이들은 사업 방향성 SSC로 규정했다.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서비스를 노선별 특성에 맞춰 선택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트리니티항공은 "대형항공사(FSC)와 LCC로 양분화된 국내 항공사들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탈피해 고객의 필요를 기준으로 항공 서비스를 다시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단거리 노선은 기존처럼 합리적인 운임 기조를 유지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연말까지 장거리 노선에선 서비스 고급화를 추진, 공항 및 객실에서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다.
가장 대표적인 변화는 △유럽(로마·파리·바르셀로나·자그레브) △캐나다 △시드니 등 장거리 노선과 △싱가포르 △자카르타 등 중거리 노선에서의 기내식이다. 기존 이코노미석 승객에게 제공하던 단품형 무상 기내식은 샐러드·음료 등 곁들임 식음료까지 나오는 형태로 바뀐다.
또 장거리 노선의 비즈니스석 승객은 기존 단품형 메인 메뉴에 샐러드, 과일, 빵 등 곁들임 음식을 더한 코스형 요리를 제공하고, 와인·맥주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 모두 편도 기준 장거리 노선은 2회, 중거리 노선은 1회 무상 기내식이 제공된다. 단거리 노선에선 기존처럼 기내식을 유상으로 판매한다.
앞서 트리니티항공은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에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를 신규 오픈했다. 향후에는 공항 내 라운지도 문을 연다. 더불어 기내 엔터테인먼트(IFE)와 와이파이가 가능한 기내 인터넷(IFC) 등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선 신규 유니폼도 공개됐다. 붉은색이 특징이었던 기존 유니폼과 달리 브랜드 메인 컬러인 '트리니티 그레이'와 포인트 컬러인 '로즈 골드'가 적용됐다. 기능성 소재인 스트레치 원단을 적용해 장시간 근무에도 편안한 착용감과 활동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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