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7분기 만에 흑자전환…2Q 영업익 8218억 '최대 실적'

매출 2.9조 전년比 40% 증가…아시아 판매·IRA 혜택에 실적 반등
포드 합작 종료·美 단독 체제 전환…사업 재편으로 흑자 기조 노린다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참석자들이 SK온의 배터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은 오는 13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2026.3.11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SK온이 7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시아 지역 판매 확대와 고객 보상금 수령,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Tax Credit)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SK온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2조 9460억 원, 영업이익 8218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조 1710억 원 개선되며 흑자로 돌아섰다. SK온이 영업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4년 3분기(241억 원) 이후 7분기 만이다. 분사 이후 19개 분기 가운데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이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조 1548억 원(64%)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383억 원(40%)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83억 원 개선됐다.

SK온은 고객 보상금 등 일회성 요인과 함께 원가 절감 성과, 아시아 지역 판매량 확대, 북미 생산보조금(IRA Tax Credit 등) 증가 등이 흑자 전환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SK온은 2분기 포드자동차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 종료 절차를 완료하고, 'SK온 테네시' 단독 공장을 출범하는 등 사업 구조 개편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재무 부담을 완화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지속해 구조적인 원가 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아울러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확대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질적 전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