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Q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 2% 감소…대형·고급형 증가
카운트포인트리서치 조사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올해 1분기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대형·고급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 수요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차량용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와 디지털 계기판(DIC) 수요는 전년동기 대비 2% 줄었다.
CID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중앙에서 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Infortainment)를 나타내는 화면으로 차량 내 디스플레이 중 크고 비싼 편이다. DIC는 계기판 자리에서 속도·연료량 등 운전 정보를 표시하는 화면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 감소는 완성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수요 자체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BYD와 창안그룹 등 중국 완성차 업체의 판매 부진이 감소 폭을 키웠다고 카운터포인트는 진단했다. BYD는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급 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이달부터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반면 차세대 차량 인테리어로 인해 커다란 화면과 그에 걸맞은 높은 해상도와 고품질 이미지를 구현하는 대형·고급형 디스플레이 수요는 증가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10~20인치 제품 수요는 2년 전 대비 11%포인트(P) 늘어난 65%로 나타났다. 10인치 미만 디스플레이 수요는 46%에서 35%로 대폭 줄었다.
디스플레이 화소(픽셀) 밝기를 조절하는 박막트랜지스터(TFT) 한 종류인 고성능 소재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비중은 18.8%를 차지했다. 2년 전(11%) 동기 대비 7.8%P 상승했다.
고해상도 구현에 한계가 있는 저가의 비정질 아몰퍼스실리콘(a-Si)의 경우 같은 기간 7.8%P 감소한 81.2%를 기록했다.
기욤 샹생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주류 기술로 자리 잡고 정보기술(IT) 기기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기존 LTPS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능력이 자동차 디스플레이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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