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2Q 영업익 2489억…통합 후 첫 이익률 10%대 돌파(종합)
매출 2조4342억…글로벌 시장 회복·고수익 장비 전략 주효
차세대 굴착기·K2전차 엔진 견인…건설기계·엔진 사업 수익성 개선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HD건설기계(26727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2.3% 증가했다. 특히 통합 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10%를 돌파했다. 수익성 중심의 제품 판매 전략과 글로벌 시장 회복 영향으로 분석된다.
HD건설기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2.3% 증가한 2489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151.5% 늘어난 2조 43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 비교는 HD건설기계와 지난해 HD현대건설기계만으로 이뤄졌다.
HD건설기계는 지난해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아가 통합해 만들어졌다. 지난해 1분기 양사 합산 실적 비교 시 HD건설기계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92% 증가했다.
매출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회복과 산업용·방산 엔진 판매 확대에 힘입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차세대 신모델을 비롯한 지역별 주력 기종 판매 확대, 판가 인상 및 프로모션 비용 축소 등의 영향으로 개선됐으며 통합 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분기 영업이익률(10.2%)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기계 부문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2조 18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4.6%에서 9.9%로 대폭 개선됐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가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과 한국에서 본격 판매되면서 각각 18%, 25%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수익성이 높은 중대형 기종 판매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중남미는 콜롬비아와 페루 등에서 광산용 장비 수요가 확대되며 매출이 29.9% 증가했고, 중동·아프리카는 금광 프로젝트 공급이 확대되며 51.4%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도는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매출이 22.1% 증가했으며, 중국은 경제발전계획 추진에 따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영향으로 매출이 14.1% 늘었다.
엔진 부문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386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5.3%다. 산업용 엔진의 사외 판매 확대와 K2전차용 방산 엔진 공급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회복과 함께 차세대 신모델 및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이 주효했다"며 "군산 엔진 신공장을 기반으로 방산·발전용 시장 대응을 강화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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