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2분기 영업익 3143억…전년比 16%↑
매출 4조7248억·순이익 2264억…시장 기대치 상회
상반기 수주 7.1조…연간 가이던스 13.3조 달성 기대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143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 72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2335억 원)보다도 3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2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629억 원이었으나 실제 영업이익은 3143억원으로 약 20% 상회했다. 매출도 컨센서스(4조 6647억 원)를 소폭 웃돌았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8조9859억 원, 영업이익 547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32.4% 증가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2866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099억 원 증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에너빌리티와 자회사 두산밥캣의 실적 개선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에너빌리티 부문(해외 자회사 포함)의 상반기 수주는 7조 1225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기업과의 가스터빈 7기 공급 계약을 비롯해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공사, 오만 두큼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한국남부발전 가스터빈 장기서비스 계약 등을 수주했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6조 3509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약 2조 1000억 원 증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확대,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에 따른 가스터빈 수요 확대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수주 목표(가이던스)는 13조 3000억 원으로, 상반기에만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상반기 꾸준한 수주와 자회사 실적 상승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체코 원전을 포함한 주요 프로젝트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가스터빈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해 올해 제시한 수주 가이던스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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