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침·재활 치료 '김포나루동물병원' 개원…日 임상 경험 살려

유재성 원장, 한국 이어 일본서 면허 취득
치 유니버시티 CVA 과정 이수…재활 치료

김포나루동물병원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내과와 침·재활 진료를 하는 김포나루동물병원이 경기 걸포북변역 인근에 문을 열었다.

27일 수의사 중심의 네트워크 코벳에 따르면 유재성 김포나루동물병원 원장은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 수의내과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내 수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면허도 취득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도쿄 시부야의 Fennel동물병원에서 진료수의사로 근무했다. 귀국 후에는 서울의 대형동물병원에서 내과 진료 등 임상 경험을 이어갔다. 한방·재활 진료 역량을 위해 치 유니버시티(Chi University)의 침치료인증수의사(CVA) 교육 과정도 이수했다.

김포나루동물병원은 반려동물 평균수명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만성질환과 관절·척추질환, 신경계 질환, 노령성 기능이 저하된 강아지, 고양이를 대상으로 내과 진료와 수의침 치료, 재활 치료를 함께 적용하는 진료를 제공한다. 병원 내부는 항균 시스템으로 관리된다.

유 원장은 도쿄 근무 당시 노령 반려동물 진료 경험이 개원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에서 진료하면서 노령 반려동물에게는 질환 치료와 함께 통증 관리, 신체 기능 유지, 삶의 질을 고려한 장기적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체계적인 노령동물 관리와 재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진료는 보호자 상담과 신체검사, 보행 평가, 신경계·근골격계 평가를 우선 시행한다. 필요 시 혈액검사, 방사선검사, 초음파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한 뒤 환견(또는 환묘) 연령과 질환, 통증 정도, 체력, 생활환경을 고려해 개별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토대로 수의침, 전침, 레이저 치료, 운동 재활 등을 적용하며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와 체중·영양 관리, 가정에서의 운동법도 안내한다.

김포나루동물병원 ⓒ 뉴스1 최서윤 기자

주요 진료 대상은 관절염·척추질환으로 보행이 어려운 노령견, 슬개골·십자인대·디스크 질환의 수술 전후 관리가 필요한 환견(또는 환묘)이다. 신경계 질환으로 보행 기능이 저하되거나 근육량과 활동량이 감소한 노령 반려동물, 만성 통증, 수술·약물치료와 함께 보조적 재활 관리가 필요한 동물도 진료한다.

병원에서는 건강 상태를 내과적으로 평가한 뒤 수술이나 상급 의료기관 진료가 필요한 경우를 구분하고 보호자와 상담을 거쳐 치료 방향을 정한다. 보행 변화와 통증 정도, 근육량, 활동성, 식욕 등을 정기적으로 확인한다. 상태에 따라 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을 조정할 계획이다.

유 원장은 "노령동물의 진료는 질환 하나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이 어떻게 걷고 먹고 자고 보호자와 생활하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과정"이라며 "도쿄 Fennel동물병원에서의 임상 경험을 살리고 국내 대형동물병원 진료 경험, 내과적 진단 역량을 바탕으로 한방·재활 치료를 균형 있게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은 한방·재활 외 일반 내과, 건강검진, 예방접종, 혈액·방사선·초음파검사, 치과 등 기본 진료도 제공한다.

유재성 원장은 "노령동물과 만성질환 환자를 관리하는 병원이면서도 예방접종이나 건강 상담이 필요할 때 찾을 수 있는 지역 주치의가 되겠다"고 말했다.[해피펫]

김포나루동물병원 ⓒ 뉴스1
유재성 김포나루동물병원 원장 ⓒ 뉴스1

news1-10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