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KAI 지분 추가 매수로 15%선 눈앞…'인수설' 탄력

한화시스템 총 101만 830주(1.03%) 장내 매수…한화 14.64% 확보

지난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2호기와 다목적무인기 실증기가 공개되고 있다.(자료사진) 2026.5.14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KAI)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며 지분율을 15%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KAI 인수 가능성에 다시 한 번 이목이 집중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자회사 한화시스템(272210)은 지난 20~24일 장내매수를 통해 KAI 주식 총 101만 830주(1.03%)를 사들였다.

이번 인수를 포함해 한화그룹이 보유한 KAI 주식은 총 14.64%로 늘어났다. 한화에어로가 9.90%, 한화시스템이 3.73%, 한화에어로 미국법인이 1.0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1대 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26.41%)과의 지분율 격차는 11.77%p로 좁혀졌다. 한화는 올해 꾸준한 지분 매입을 통해 국민연금공단(8.12%)을 꺾고 2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한화그룹은 KAI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가 아닌 경영 참여로 공시한 상태다. 한화에어로는 "회사의 주주 및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고려해 관계 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에 따라 경영 관련 행위들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I를 실제로 인수할 경우 지상의 한화에어로, 해양의 한화오션을 포함해 육·해·공·우주를 아우르는 통합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반면 독과점 논란 등은 넘어야 할 산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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