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더 운반' 키운다…7000개 화주·7만 차주 연결
계약운송까지 서비스 확대…자동배차 성공률 80% 이상 향상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CJ대한통운의 미들마일 운송 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이 화주와 차주를 연결하는 디지털 운송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축적된 운송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차량 매칭과 배차 효율을 높이며 기업 고객 중심의 계약운송 시장까지 서비스를 넓히고 있다.
23일 CJ대한통운은 지난 6월 기준 더 운반의 누적 가입 화주사가 7000여 곳, 차주 가입자가 7만여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업 초기와 비교해 화주사는 약 7000곳으로 늘었고, 차주 가입자는 37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영업용 화물차 약 26만 대 가운데 30%에 가까운 차주가 플랫폼에 가입했다.
더 운반은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운송 기회와 배차 효율이 높아지는 플랫폼 구조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실시간 배차를 넘어 기업 고객 대상 계약운송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정기 물량에는 안정적인 차량을, 수시 물량에는 신속한 배차를 지원하고 있다. 차주에게는 다양한 화주의 운송 물량을 연결해 공차 운행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CJ대한통운은 96년간 축적한 운송 운영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계약 운임과 운행 이력, 노선별 수요, 화물 특성, 지역별 차량 수급 등을 분석해 최적의 운송 방안을 제시하고 운임 산출과 차량 매칭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초기 50% 미만이던 자동배차 성공률은 최근 80% 이상으로 향상됐다.
서비스 고도화도 이어간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AI 주문등록 기능은 엑셀 파일이나 대화형 입력만으로 주문 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향후 화주를 대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갑주 CJ대한통운 더운반그룹장은 "더 운반은 전국 단위 운송망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화주와 차주 모두에게 더 나은 운송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축적된 운송 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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