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인천 주안에 신규 8공장 건설 검토…"글로벌 쇼티지 대응"

TC 본더 등 주력 제품 생산 시설…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

한미반도체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인천 주안에 신규 공장인 8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다.(한미반도체 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한미반도체(042700)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인천 주안에 건설 중인 7공장 인근에 신규 공장인 8공장 추가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약 1만 6529㎡(약 5000평)로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로 신규 생산시설 투자를 검토 중이다. 현재 인천 주안에 7공장은 건설 중인 상황에서 이보다 6배 이상 더 큰 규모의 8공장을 추가로 설립하는 방안이다.

한미반도체는 내년 반도체 장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쇼티지 상황이 닥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한미반도체는 주력 제품인 TC 본더와 하이브리드 본더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TC 본더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구성하는 디램(D램)을 고정밀로 적층·접합하는 핵심 장비로 한미반도체가 글로벌 시장 1위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인천 지역에 8공장 매입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해당 공장에서는 주력 장비들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올해 2분기 매출 2512억 원, 영업이익 1303억 원을 기록하며 1980년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5%, 51.0% 늘어난 규모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라 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시설 투자를 늘리면서 HBM용 TC 본더와 마이크로 쏘&비전 플레이스먼트(MSVP) 장비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