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배터리, 美최대 태양광 발전소 ESS에 탑재…구글에 전력 공급
연간 2.9GWh 태양광 전력 저장…31만 가구에 전력 공급 가능
LG엔솔 ESS 배터리 현지화 앞장…연내 북미생산 거점 5곳으로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미국 최대 태양광 에너지 발전소 건립 프로젝트 내 에너지저장장치(ESS)에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한다. 총 2.9GWh 규모의 ESS로, 연간 31만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며 구글 데이터센터 운영에도 활용된다.
신재생에너지 독립발전사업자(IPP) 사이프레스 크릭 에너지(CCE)와 구글은 14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미국 아칸소주(州) 북동부 미시시피 카운티에서 CCE가 운영할 태양광 에너지 발전소 '스틸 리버 에너지 센터'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스틸 리버 에너지센터는 3단계 공사를 거쳐 2029년까지 발전양 기준 미국 최대 규모인 총 2.5GWdc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추게 된다.
발전 간헐성을 보완하고 잉여 전력을 저장하기 위해 총 2.9GWh 규모의 ESS도 센터에 건립된다. 이는 매년 아칸소 내 31만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라고 양사는 설명했다.
구글은 사이프레스 크릭 에너지와 전력구매계약(PAA)을 체결해 스틸 리버 에너지 센터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인근 데이터센터 운영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구글이 참여한 태양광·ESS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윌 콘클링 구글 데이터센터 에너지부문 책임자는 "구글의 청정에너지 사용 약속과 아칸소주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ESS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 LFP 기반 ESS용 배터리 설루션 'JF2 DC 링크'가 현지 ESS 시스템 통합 사업(SI) 법인 '버테크'(Vertech)를 통해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미국 버테크를 설립해 현지 자사 공장에서 생산된 ESS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각종 ESS 프로젝트 기획과 설계, 설치, 유지보수, 소프트웨어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는 미국 정부의 중국산 배터리 공급망 규제 강화로 현지 공급망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발빠른 현지 생산에 나선 게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한 비결로 보고 있다.
실제 구글과 CCE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태양광 발전 패널과 ESS용 배터리, 구조용 철강 등 이번 프로젝트 주요 기자재가 모두 현지에서 공급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6월 미국 미시간 홀랜드 단독 공장에서 북미 지역 최초로 ESS용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한 것을 시작으로 △캐나다 온타리오 윈저 단독 공장 △미국 오하이오 파예트 혼다 합작 공장 △미국 테네시 스프링힐 GM 합작 공장까지 북미 4개 거점에서 ESS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연내 미국 미시간 랜싱 단독 공장에서도 ESS용 배터리를 양산해 북미 5개 관련 거점에서 연간 50GWh의 ESS용 배터리 생산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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