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대 5억' 사내 주택 대출 조건↑…수도권·광역시 면적 제한

적용 가액 최대 25억…수도권·전국 광역시 국민평형 이하로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의 모습. 2026.7.7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사내 주택 대출 제도 허용 범위를 수도권과 광역시 외 지역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임단협을 통해 무주택 직원에 대해 최대 5억 원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주요 노동조합과 최대 5억 원의 사내 주거 안정 지원 대출 제도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해당 내용은 15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사내 주택 대출 제도 적용 가액을 25억 원 미만으로 정하고, 수도권과 전국 광역시에 대해서는 주거전용면적 85㎡(국민평형)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수도권·광역시 외의 지역은 면적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노사 합의에서 주택 자금 사내 대출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제도가 시중 대출 규제를 우회해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금약, 면적, 지역 등에 예외 사항을 둬 대출 조건을 조였다.

사내 주택 대출 한도는 매매 기준 5억 원, 전세 기준 3억 원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자율은 연 1.5%로 법정 적정이자율 4.6%를 밑도는 나머지 3.1%의 이자율에 대한 회사 지원금은 임직원 개인 소득으로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도는 9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시행 기간은 2035년 말까지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