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재봉쇄…한국 선박 2척 출항 불투명

HMM 나무호 등 2척…해협 내 한국인 선원 총 17명

한 유조선이 닻을 내리고 정박해 있다.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선언하면서 해협 내측에 남아 있는 우리나라 선박 2척의 출항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12일 해수부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남아 있는 우리나라 선박은 총 2척이다.

이 중 한척은 지난 5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피격당해 두바이 조선소에서 수리 중인 HMM(011200) '나무호'다. 당초 이달 중순쯤 출항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 통항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1척의 선박은 선적 등의 일정으로 해협 안쪽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선박들과 외국 국적 선박까지 포함할 경우 해협 내측에 남아 있는 한국인 선원은 총 17명이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4일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호르무즈 통항이 재개됐으며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해협에 갇혀 있던 선박 다수가 해당 지역을 빠져나왔다.

그러나 이란의 해협 내 상선 공격을 계기로 미국이 군사작전에 돌입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재점화됐다. 이 과정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별도 통보가 있을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