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협력사와 상생에 1.4조 원 추가 지원…트리니티 팹 가동
SK-1·2·3차 협력사 간 상생 협약 체결식
최창원 "협력사와 지속 가능한 성장 실현"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SK그룹이 협력사와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1조 400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SK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1·2·3차 협력사 간 상생 협약' 체결식을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또한 SK하이닉스는 협력사가 고가 장비를 활용해 신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분석측정지원센터'를 지속 운영하면서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제품 신뢰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트리니티 팹(Fab·공장)'을 새롭게 가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력사의 기술 개발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완료 후에는 성과와 기여도를 인정해 후정산하는 '연구개발(R&D) 도전 보상제'도 운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마감 후 2영업일 내 100% 현금을 지급하는 '대금지급바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2년간 누적 14조 5000억 원을 조기 지급했는데 더 많은 협력사로 지급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우수한 역량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기술 사업을 지원한다.
SK지오센트릭은 생산성 향상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안전환경 개선 등 협력사의 지속 가능한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SK실트론은 웨이퍼 공정 교육을 개방하는 등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SK 계열사와 협력사 간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상생 문화를 2차 이하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대금지급 조건 개선 방안 △상생결제시스템 활용 협력사에 인센티브 제공 △거래 관행 개선 △6800억원 규모의 R&D 및 금융·자금 지원 확대 방안 등이 담겼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SK는 협력사를 핵심 이해관계자로 인식하고 협력사의 성장과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마을의 공동 과제를 함께 해결하던 전통 방식인 '울력'의 정신을 기반으로 협력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의장 외에도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지동섭 SV위원장을 비롯해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지오센트릭, SK실트론, SK㈜, SK AX, SK인텔릭스 등 7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100여 개 협력사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주 공정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상생 협약을 통해 상생의 가치가 SK에서 1차, 2차, 3차 협력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협력 문화가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공정위도 SK와 협력사 간 상생 노력이 성장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그룹은 지난해 약 32조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회적 가치는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완화하는 데 기업이 기여한 가치를 화폐 단위로 환산한 지표다. 이 가운데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계열사의 주요 사업 실적 개선에 따른 고용과 납세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6조 2000억 원 늘었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