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소동물수의사회, 의료 현황 조사…동물병원 종사자 참여 가능

각국 반려동물 진료 환경 등 파악…한국어로 참여

세계소동물수의사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와사바)가 사상 최초로 '글로벌 반려동물 수의진료 현황 조사'를 실시한다.

30일 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최이돈)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전 세계 반려동물 의료 현장의 현실과 과제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물병원에 종사하는 수의사, 동물보건사, 수의테크니션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WSAV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각국의 반려동물 진료 환경과 인력 구조, 교육 수준, 의료서비스 접근성, 직업 만족도, 동물복지 및 원헬스(One Health) 관련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향후 국제적인 정책과 지원 방향을 설정하기로 했다. 번아웃, 보호자와의 소통 문제, 연수교육 등 반려동물 진료 현장에서 실제로 경험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의견도 구한다.

글로벌 조사지만 한국어로도 참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동물병원협회는 수의료진이 한국어로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WSAVA에 공식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전 세계 반려동물 의료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WSAVA가 처음 추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라며 "한국 수의사, 동물보건사, 수의테크니션의 참여가 많을수록 우리나라 반려동물 의료의 현실과 발전 수준, 현장의 과제를 국제사회에 더욱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결과는 향후 글로벌 수의학 정책과 교육 프로그램, 다양한 지원 사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활용될 예정인 만큼 국내 수의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설문조사는 한국동물병원협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약 20~25분이다. 설문을 완료한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WSAVA 콩그레스 등록권 또는 WSAVA 아카데미 교육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세계소동물수의사회가 주최하는 2026년 제51회 세계소동물수의사회 콩그레스가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반려동물 임상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 학술대회다. 동물병원협회는 국내 유일의 와사바 회원 단체다. 협회 회원은 콩그레스를 조기 등록하면 등록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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