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대한화섬, 그룹홈 아동 정기후원 3년 지속 협약식 개최
2029년까지 누적 8억 기부…"사회적 자립 기반 마련 도움"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공동생활가정(그룹홈) 아동들의 사회적 자립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한 정기 후원 활동을 2029년까지 3년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정기 후원 활동을 통해 지난 13년 동안 1950여명의 그룹홈 아동들에게 총 6억 5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2029년까지 누적 후원금은 8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태광산업·대한화섬은 23일 오전 서울 장충동 본사에서 그룹홈 아동 지원 후원금 8억 원 달성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부의 태광산업 공동 대표이사, 방영탁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장, 관계자, 태광산업·대한화섬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태광산업·대한화섬은 그룹홈 아동 정기 후원 제도인 '디딤씨앗통장' 협약을 3년 연장하기로 했다. 디딤씨앗통장은 그룹홈 아동과 임직원을 1:1로 매칭해 정기 후원하는 제도다. 아동들이 성인이 돼 그룹홈을 졸업할 때 자립 지원금으로 제공한다. 태광산업·대한화섬은 2013년 6월부터 그룹홈협의회와 후원 협약을 맺고 이들의 자립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 연장으로 태광산업·대한화섬은 2029년까지 그룹홈 아동들에게 누적 8억 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게 된다. 태광산업은 디딤씨앗통장 사업을 통해 그룹홈 아동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보건복지부 아동복지 부문 유공자 대상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태광산업·대한화섬은 그룹홈 출신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2016년부터 '행복나무 합창단'도 해마다 후원하고 있다. 그룹홈 아동들은 행복나무 합창단 활동을 통해 합창 교육을 받고 연말에는 콘서트 무대에도 선다. 또 그룹홈 아동·청소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태광 루돌프 버스’(2024년) 등 다양한 지원 사업도 자체적으로 전개했다.
태광산업·대한화섬의 아동 지원 사업 대상은 국내에만 그치지 않는다. 앞서 2023년에는 필리핀 취약 지역 아이들의 밤길 보행 안전을 지키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 안전가방 '메고' 만들기, 빈곤 국가 아이들을 위해 교육적·정서적으로 필요한 물건을 후원자들이 직접 만들어 전하는 '애착인형 코니돌' 전달 사업 등을 진행했다.
이부의 태광산업 대표는 "디딤씨앗통장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아동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자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태광산업은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활동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방안 중 하나이기도 하다. ESG 경영은 재무적 이윤 창출을 넘어 환경 보호와 사회적 기여, 투명한 지배구조를 포괄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하는 경영 방식이다.
비재무적 가치를 사업 전반에 내재화해 장기적인 리스크를 관리하고,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경영 방안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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