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폭염 비상…건설현장 특별 안전점검 실시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폭염 대비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한국서부발전 제공). 2026.6.23/뉴스1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폭염 대비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한국서부발전 제공). 2026.6.23/뉴스1

(세종=뉴스1) 권대옥 수습기자 이정현 기자 = 한국서부발전은 이정복 사장이 충남 공주건설본부를 찾아 발전소 건설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장은 현장에서 물·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 등 '5대 폭염 안전 수칙' 이행 여부를 직접 점검했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 무더운 시간대에는 야외작업을 중단하는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주건설본부는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작업장 인근에 휴게 쉼터와 이동형 에어컨을 설치하고, 아이스박스와 제빙기를 곳곳에 비치했다. 또 야외작업자들에게는 급격한 체온 상승을 막기 위한 냉감 소재 토시를 지급하는 등 폭염 대응책을 마련했다.

안전 점검을 마친 뒤에는 약 1000명의 현장 근로자를 격려하기 위한 '아이스크림(팥빙수) 데이' 행사도 진행됐다.

이정복 사장은 "올여름은 예년보다 강한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을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응급실을 찾은 온열 질환자는 307명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은 지난달 15일부터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온열 질환 감시 체계를 가동하고 있는데 불과 한 달 사이 300명 넘게 온열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01명)보다도 국내 온열 질환자가 52.7% 증가했다. 지난해 온열질환자 수가 300명을 처음 넘긴 날짜가 6월 27일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이보다 열흘 가량 빨라진 셈이다.

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