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 박찬종 선수 북콘서트 개최…조현상 부회장 '가치경영' 공유

HS효성첨단소재 기술 적용 의족으로 전 종목 금메달
"한계 극복과 도전, HS효성 경영과 맞닿아"

조현상 HS효성 부회장(1열 오른쪽에서 첫 번째)과 박찬종 선수(1열 오른쪽에서 네번째)가 지난 17일 서울 마포 본사 지하 1층 강당에서 HS효성첨단소재 앰배서더 북콘서트 '한계를 넘어, 가치 또 같이'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HS효성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HS효성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 본사 지하 1층 강당에서 HS효성첨단소재 앰배서더 박찬종 선수의 북콘서트 '한계를 넘어, 가치 또 같이'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HS효성 창립 2주년·창업 60년을 기념해 박찬종 선수의 도전과 회복의 여정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HS효성첨단소재의 기술이 사람의 가능성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콘서트는 선수 초청 행사를 넘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지속해서 강조해 온 '가치경영'의 실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HS효성은 기업의 기술과 역량이 사회 구성원의 도전과 성장을 돕는 데 쓰일 때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철학과 비전 아래 박찬종 선수에 대한 후원과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 기술 적용 '탄소섬유 의족' 제작

HS효성첨단소재는 박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탄소섬유 등 첨단소재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사이클 전용 의족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탄소재료PU·복합재료연구팀은 전북대학교 탄소의료기기센터와 협업해 박 선수의 신체 특성과 주행 환경에 맞는 의족 소켓 제작을 추진했다.

신체 측정, 강도 테스트, 실제 주행 과정 등을 거쳐 제작된 의족은 경량성과 강도를 요구하는 장애인 사이클 종목에서 박 선수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박 선수는 HS효성첨단소재 의족 착용 후 '2026 도로독주'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세계 최고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6 국제사이클연맹(UCI) 월드컵' 개인도로 종목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어 장애인 비장애인 통산 최초로 아시아선수권 트랙 사이클링 5종 전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트랙 3㎞ 개인추발에서는 3분 51초로 기존 기록을 무려 13초나 앞당겨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오는 10월 열리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박 선수는 "HS효성첨단소재가 만들어준 탄소섬유 의족 덕분에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면서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정신이 HS효성이 추구하는 가치경영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기업의 기술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그치지 않고, 사람의 가능성을 넓히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쓰일 때 더 큰 의미를 갖는 것 같다"고 전했다.

국가대표 사이클 성장 원동력 '회복탄력성'

북콘서트 본 프로그램에서는 박 선수의 실제 경험을 중심으로 국가대표 사이클 선수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과 고난을 극복해 온 경험,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한 힘의 원천인 '회복탄력성'이 소개됐다.

회복탄력성은 실패나 역경을 딛고 일어나 원래의 긍정적인 상태로 되돌아가는 마음의 근력이다. 시련에 무너지지 않고 도리어 이를 발판 삼아 한 단계 더 성장하게 해주는 내면의 힘을 뜻한다.

또 '가치 또 같이 나아가는 내일'을 주제로, 개인의 도전과 주변의 응원, 기술의 지원이 만나 만들어 낸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영상에 담겨 임직원들에게 전달됐다.

영상 상영 후에는 신입사원을 비롯한 임직원 패널들과 저자와의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 이 코너는 조 부회장이 직접 진행을 맡아 박 선수와 임직원들의 소통을 이끌었다. 이 자리에 참여한 200여 명의 임직원 중 지원을 통해 선정된 다양한 직급의 패널들은 박 선수와의 대화를 통해 도전과 성장, 회복탄력성, 동행의 의미를 나눴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박 선수가 다리를 잃고도 다시 일어서게 한 힘의 원천이 무엇인지에 대한 직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박 선수는 가족과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마음이 결국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이어 박 선수가 제주 한라산 1100고지, 양산 천성산, 지리산 성삼재를 하루 만에 자전거로 오르는 '트리플 서밋 챌린지' 영상이 공개됐다. 행사는 전체 기념 촬영과 박 선수 저서인 '내 다리는 한계가 없다'의 사인회로 마무리됐다.

조 부회장은 "박 선수의 도전은 개인의 극복 서사를 넘어 기술과 응원, 함께하는 가치가 만나 삶의 가능성을 확장한 사례"라며 "HS효성은 앞으로도 가치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의 기술과 역량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S효성의 이 같은 활동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방안 중 하나다. ESG 경영은 재무적 이윤 창출을 넘어 환경 보호와 사회적 기여, 투명한 지배구조를 포괄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하는 경영 방식이다.

비재무적 가치를 사업 전반에 내재화해 장기적인 리스크를 관리하고,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경영 방안으로 평가받는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