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Q 북미 '미니 LED TV' 1위 탈환…주도권 강화

월드컵 특수 본격화…현지 점유율 40% 기록
프리미엄 'R95H·R85H'·보급형 'M 시리즈' 출시

삼성전자가 출시한 55인치 미니 LED TV.(삼성전자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분기 북미 '미니 LED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16일 시장조사기업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분기별 글로벌 TV 출하량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북미 미니 LED TV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기록했다. 경쟁사인 하이센스의 시장 점유율은 27%다.

지난해에는 하이센스가 점유율 32%로 삼성전자(31%)를 앞섰지만 올해 1분기부터 삼성전자가 다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업계는 하이센스 신제품 출시와 월드컵 특수가 겹치는 2분기 실적이 올해 주도권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

북미 미니 LED TV 시장 분기별 점유율 추이(단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뉴스1

월드컵 공식 후원사이자 비디오판독(VAR) 디스플레이 독점 공급사인 하이센스는 프리미엄 기술의 대중화를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약 3만 달러(약 4500만 원) 수준의 116인치 최고급 모델에만 적용하던 'RGB 미니 LED' 기술을 55~100인치 소비자용 제품으로 확대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제품군 확대와 부가 기능 강화로 대응하고 있다. 프리미엄 마이크로 RGB 시리즈 'R95H'·'R85H'와 보급형 미니 LED 모델 'M 시리즈'를 출시했다. 또 삼성 TV 플러스의 FIFA+ 콘텐츠 제공, 인공지능(AI) 기반 화질 향상 기능 '비전 AI' 확대,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수요 선점에 나섰다.

밥 오브라이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미니 LED TV는 높은 밝기와 색 재현력으로 스포츠 중계 시청에 최적화돼 있다"며 "하이센스는 월드컵 후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TV 시장 최상위 브랜드로 도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맞서 전 가격대를 아우르는 제품군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