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추천이라더니"…대한수의사회, AI 허위 광고 주의 당부
가짜 전문가 광고 확산…"출처·신뢰성 확인해야"
-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SNS나 유튜브에서 수의사가 특정 반려동물 제품을 강하게 추천하는 영상을 봤다면 한 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실제 전문가처럼 보이지만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만든 가짜 인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한수의사회는 최근 공식 SNS에 '수의사로 위장한 AI 광고 주의' 카드뉴스를 공개하고 반려동물 제품 광고를 무조건 믿기보다 출처와 내용의 신뢰성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5일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생성형 AI 기술 발달로 실제 사람과 구분하기 어려운 외모와 목소리를 가진 가상 인물이 전문가인 것처럼 등장해 특정 제품을 추천하거나 효능을 보증하는 형태의 광고가 늘고 있다.
이에 대한수의사회는 공식 SNS를 통해 '수의사로 위장한 AI 광고 주의' 메시지를 전하며 보호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흰 가운을 입은 AI 로봇과 함께 '진짜 수의사 추천일까? AI 광고일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대한수의사회는 보호자들이 광고를 접할 때 △과도한 효과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우 △자극적인 후기 위주로 구성된 경우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AI로 제작된 것으로 의심되는 영상인지 등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신뢰하기보다 정확한 정보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반려동물의 건강은 자극적인 광고가 아니라 정확한 정보와 수의사와의 전문적인 상담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도 AI를 활용한 허위 광고 규제를 강화했다.
지난 5월 개정된 식품표시광고법은 AI로 생성한 가상 이미지나 영상을 활용해 의사·약사·수의사 등 전문가가 제품을 보증하거나 추천하는 것처럼 오인하게 만드는 광고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 법률은 오는 11월 27일부터 시행된다.
대한수의사회는 "앞으로도 국민과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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