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이탈리아 성장 사례로 中企조합 역할 강화 방안 모색"

이탈리아 CONFAPI·LEGACOOP과 업무협약 체결
이탈리아 중소기업·협동조합과 민간협력 확대

중기중앙회는 전날 이탈리아 로마 그랜드 호텔 플라자(Grand Hotel Plaza)에서 '한-이탈리아 중소기업·협동조합 MOU & 세미나'를 개최했다.(중기중앙회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이탈리아 중소기업계와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2일 관가에 따르면 중기중앙회는 전날 이탈리아 로마 그랜드 호텔 플라자(Grand Hotel Plaza)에서 '한-이탈리아 중소기업·협동조합 MOU & 세미나'를 개최하고, 현지 경제단체인 CONFAPI, LEGACOOP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ONFAPI는 1947년 설립된 이탈리아 중소기업 대표 경제단체로 제조업 중심의 중소기업 약 11만 6000개사를 대표한다. LEGACOOP은 1886년 설립된 이탈리아 전국 협동조합 연합체로, 1만 개 이상의 협동조합과 700만 명 이상의 조합원을 보유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협동조합 조직이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비즈니스 매칭 지원 △협동조합 관련 정책·정보 교류 △시장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양국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성장 모델과 지원 체계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탈리아 측에서는 안드레아 코리(Andrea Cori) LEGACOOP 이코노미스트가 '이탈리아 협동조합의 발전과 컨소시엄 운영 모델'을 주제로 발표했다. 루이지 사바디니(Luigi Sabadini) CONFAPI 기계연합회장은 '이탈리아 중소기업의 국제화 전략과 CONFAPI의 지원체계'를 소개했다.

한국 측에서는 조주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이 '한국과 이탈리아, 협력으로 만드는 중소기업 혁신 생태계'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오기웅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이탈리아는 협동조합과 업종별·지역별 네트워크를 통해 개별 중소기업의 한계를 극복해 온 협동조합 강국"이라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이탈리아의 중소기업·협동조합 성장 사례를 참고해 국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역할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차원의 글로벌 협력 방안 마련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달 벨기에 중소기업·자영업자부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양국 정책 대화를 통한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 강화와 더불어 전문 인력 교류, 기술 협력, 비즈니스 매칭 사업 추진 등 실질적인 상호 협력 방안이 대거 반영됐다.

양해각서 체결 직후에는 노용석 중기부 차관과 벨기에 엘레오노르 시모네 중소기업·자영업자부 장관이 양자 면담을 갖고 구체적인 정책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