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현대차와 차세대 전기강판 기술 개발…전기차 연비 향상
고효율 모터 핵심 소재 '규소 6.5%급 광폭 전기강판' 기술 확보
- 신현우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포스코가 현대자동차(005380) 등과 전기차의 연비(전비) 향상을 위한 '고효율 전기강판' 개발에 착수했다.
포스코는 11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서 '규소 함량 6.5%급 광폭 전기강판 및 전기차 전비 향상형 코어·구동모터 제조기술 개발' 연구과제의 킥오프 미팅을 열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자동차핵심부품용 특화 철강판재 기술개발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포스코가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으며 현대차, 에스엘, 폴페어일렉트릭 등 완성차·부품 기업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울산대, 부경대,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등이 연구개발에 참여한다.
이번 국책 과제 핵심 목표는 고효율 모터의 핵심 소재인 '규소 6.5%급 광폭 전기강판'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실제 전기차 구동모터에 적용해 전비 향상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전기강판은 규소 함량이 높을수록 고속 회전 시 발생하는 전력 손실을 줄여 모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규소 함량이 높을수록 깨지기 쉬워 얇고 넓은 판재 형태로 생산·가공하기가 까다롭다. 이번 사업은 이같은 한계를 극복한 '광폭 소재 양산 공정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이날 참여기관들은 킥오프 미팅에 이어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소재 개발부터 코어 제작·구동모터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의 연계 연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명종 포스코 미래철강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업 간 협업을 넘어 철강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함께 전기에너지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부품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산학연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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