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유럽 해양 인프라 톱티어 기업과 HVDC 사업 맞손

벨기에 얀데눌·네덜란드 보스칼리스와 MOU 체결

대한전선이 얀데눌(Jan De Nul)과 HVDC 해저케이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얀 피터 데 눌(Jan Pieter De Nul) 얀데눌 최고경영자(CEO) (사진제공 = 기후에너지환경부)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대한전선(001440)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EU 에너지 전환 상생협력 포럼'에서 벨기에 얀데눌(Jan De Nul), 네덜란드 보스칼리스(Boskalis)와 각각 초고전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연합(EU) 국빈 방문을 계기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개최한 한-EU 간 에너지 협력 행사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인프라 확충이 가속화하는 유럽 시장에서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했다.

대한전선은 두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HVDC 해저케이블 및 관련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의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모색할 계획이다. 케이블 제조부터 시공, 프로젝트 수행까지 아우르는 대한전선의 토탈 설루션 역량과 파트너사의 해양 인프라 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외 HVDC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전선의 협약 파트너사인 얀데눌과 보스칼리스는 해상풍력, 해양 인프라 및 해저케이블 설치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두 회사는 대규모 해상 에너지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종민 부회장은 "한-EU 에너지전환 상생협력 포럼을 계기로 유럽의 우수한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HVDC는 기존 교류 방식보다 송전 손실이 적고 최대 3배 많은 전력을 장거리로 전달할 수 있어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대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글로벌 HVDC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22억 달러(약 16조 8000억원) 규모에서 2034년 26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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