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초기 해외진출기업 현지 금융 조달 지원
미국·아세안 진출 전략 공유 및 금융 온보딩 지원
"중소기업의 글로벌 기술사업화 적극 지원"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기술보증기금(기보)이 해외 진출을 앞둔 국내 중소기업들의 현지 금융 조달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실질적 금융 지원에 나섰다.
11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기보는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국제금융센터(One IFC)에서 '해외진출기업 금융 온보딩(onboarding)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해외진출 초기 기업들이 겪는 금융·법률·회계 분야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기보의 '해외진출보증'과 연계해 현지 금융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는 해외진출보증을 통해 보증신용장(Stand-by L/C)을 기반으로 해외 현지 금융기관에서 사업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보는 지난 5월 제도 개편을 통해 보증신용장 통지가 가능한 은행의 범위를 기존 국내 은행의 해외 법인·지점에서 국제신용평가기관의 투자적격 이상 장기신용등급을 보유한 해외 은행까지 전격 확대했다. 이를 통해 해외진출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현지 금융거래 이력 축적을 통한 '금융 현지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미국 및 아세안 진출 기업을 위한 현지 운영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미국 한미은행의 최나리 북가주 더블린 지점장과 이소연 북가주 크레딧 매니저가 현지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기업계좌 개설, 대출 상품 등을 소개했다. 이어 법무법인 지평의 김종윤·신주연 변호사가 각각 미국 현지 제도·법률 환경과 베트남 진출기업 운영 방안을 설명했으며, 전문 컨설턴트들의 현지 시장 성공 전략 강연도 이어졌다.
이날 기보는 글로벌 기술금융 지원제도를 소개하는 한편, 한미은행과 함께 현장 상담 부스를 운영해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금융 상담을 진행했다.
김대철 기보 이사는 "기보는 지난해 싱가포르지점에 이어 올해 실리콘밸리지점을 개소하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 기반을 확대해 왔다"며 "앞으로도 해외 금융기관 및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 금융권 및 지자체와의 협력도 다각화하고 있다. 기보는 인천광역시,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전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전환 기업자금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기보는 대상 기업에 우대보증을 공급하며, 3년간 보증비율 상향(85%→90%) 및 보증료 감면(최대 0.3%p↓)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시는 '기술전환 기업자금'을 신설해 저리 융자를 지원하고, 인천TP는 지원 대상 기업의 선정과 추천 업무를 담당해 지역 기업의 기술 전환을 전방위로 도울 예정이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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