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5월 글로벌 수주 점유율 44%…中 47% '턱밑 추격'

1~5월 누계 韓 21%, 中 68%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의 모습(삼성중공업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국내 조선업계의 지난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44%를 기록했다. 중국은 47%로 전월 대비 양국 간 격차가 대폭 좁혀졌다.

9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5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452만CGT(표준선환산톤수), 147척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45% 감소,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199만CGT(34척), 중국이 211만CGT(97척)를 수주해 각각 44%, 4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직전 4월 점유율이 각각 15%, 70%였던 점을 감안하면 격차가 대폭 좁혀졌다.

1척당 CGT는 한국 5만 9000CGT, 중국 2만 2000CGT로 나타났다. 한국이 중국에 비해 고부가 선박 위주로 수주했다는 뜻이다.

1~5월 전 세계 누적 수주는 3356만CGT(1108척)로 전년 동기 2066만CGT(863척) 대비 62% 증가했다. 미국-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으로 원유나 석유제품,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운송 선박에 대한 신조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중 한국은 708만CGT(168척)로 점유율 21%를 기록했다. 중국은 2298만CGT(816척)로 68%를 차지했다. 각국의 누계 수주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103% 증가했다.

5월 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379만CGT 증가한 2억 20만CGT다. 한국 3706만CGT(19%), 중국이 1억 2943만CGT(65%)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14만CGT, 중국은 317만CGT 증가했다.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전월(183.41) 대비 1.6포인트 증가한 185.01을 기록했다. 신조선가지수는 1988년 세계 선박 건조 가격을 평균 100으로 놓고 지수화한 지표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 485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 305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 2억 615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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