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반려동물 종양학 국제 인증과정 도입…12일 접수 마감

KAHA 통해 운영…암 치료 역량 강화 기대

한국동물병원협회(KAHA·회장 최이돈)는 국제 수의학 교육기관인 ISVPS(International School of Veterinary Postgraduate Studies)의 소동물 종양학 인증과정 'GPCert(Oncology)'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종양학(Oncology)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제 인증 교육과정이 한국에 도입됐다.

반려동물 고령화로 암 진단과 치료 수요가 증가하면서 종양학 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종양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임상수의사들의 전문 교육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동물병원협회(KAHA·회장 최이돈)는 국제 수의학 교육기관인 ISVPS(International School of Veterinary Postgraduate Studies)의 소동물 종양학 인증과정 'GPCert(Oncology)'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정부와 수의계 안팎에서 수의전문의제도 도입 논의가 이어지면서 특정 진료 분야에 대한 심화 교육 수요도 늘고 있다. 이번 과정 역시 종양 분야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동물병원협회에 따르면 이번 과정은 수의사 평생교육기관 IVE(Improve Veterinary Education)가 운영한다. 국내에서는 한국동물병원협회를 통해서만 교육과정 수강이 가능하다.

GPCert(Oncology) 자격을 취득하려면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인증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전체 과정은 오는 7월 13일부터 2027년 6월 14일까지 약 11개월간 진행된다. 100%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총 12개 모듈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암 생물학 △암 치료(수술·방사선치료·항암치료) △피부종양 및 연부조직육종 △골격계·호흡기계 종양 △비장종양·혈관육종·조직구육종 △내분비계·신경계·안과 종양 △비뇨생식기 및 유선 종양 △구강·위장관 종양 △림프종·백혈병·다발성골수종 △비만세포종 △종양 진단(세포학·실험실 진단) △종양 진단(영상학) 등이다.

각 모듈은 평균 5시간 분량의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뒤 1시간가량 실시간 라이브 세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라이브 세션에서는 강사와 질의응답 및 심화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 영상에는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실시간 강의에도 통역이 지원돼 영어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강사진에는 유럽수의내과전문의(종양)인 마르틴 케슬러(Martin Kessler·DECVIM-Oncology)를 비롯해 미국수의내과전문의(종양) 질리언 샤반(Gillian Shaban·DACVIM-Oncology), 이자벨 데마스-바자엘(Isabelle Desmas-Bzaelle·DACVIM-Oncology), 미국수의병리전문의 차랄람포스 아티파(Charalampos Attipa·DACVP) 등 미국과 유럽의 수의전문의들이 참여한다.

수강생은 전체 교육의 80% 이상을 이수하면 수료증과 함께 인증시험 응시 자격을 받게 된다. 수료 후에는 최대 3회까지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신청 마감은 오는 12일까지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피펫]

badook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