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 현충원 참배…"참전용사 예우, 우리의 책임"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동행…국가보훈부와 MOU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29일 임직원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분향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고 있다(HD현대 제공) 2026.5.31/뉴스1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정기선 HD현대(267250) 회장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HD현대는 정 회장이 지난 29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추모 활동에는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 명이 함께 했다.

정 회장은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진행한 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렸다.

이어 HD현대의 자매결연 묘역인 25구역에서 잡초를 제거하고 비석을 닦으며 정화 활동에 나섰다.

HD현대는 지난 2015년 국립현충원과 맺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인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HD현대 임직원은 이번에도 서울 외에 국립영천호국원, 국립괴산호국원을 찾아 추모 활동을 진행했다.

HD건설기계는 국가보훈부와 '유엔참전용사의 명예를 선양하는 기념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이 했으며, 정기선 HD현대 회장, 데시 달케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HD건설기계는 유엔 참전국 내 참전용사를 기리는 추모시설 건립(해외참전기념시설)을 지원하고 건설장비를 제공한다. 첫 해외참전기념시설은 6·25 전쟁 당시 아프리카 유일의 지상군 파병국인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들어선다.

HD현대는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 유족에 대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2022년부터 번갈아 연 2000만 원씩 해군 유자녀와 생계가 어려운 해군 자녀를 후원하고 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국가유공자 후손에게 생계비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감사와 예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HD건설기계는 2021년부터 국가보훈부와 함께 '하우스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국가유공자 유족 가구의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21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기선 회장은 "두려움에 맞서 한 치의 주저함도 없었던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후대에 전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HD현대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0.4% 증가한 2조 834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4.7% 늘어난 19조 6019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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