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K-뷰티 페스타' 찾은 한성숙…"韓기술력 정말 놀라워" [르포]
'코스모뷰티서울 × K-뷰티 페스타' 개최
"K뷰티, 글로벌 넘버원 될 수 있도록 추가 대책들을 준비"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프랑스에 가면 더마 화장품을 사던 시대가 있었는데이제는 국내 더마 화장품의 기술력이 정말 놀랍습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코스모뷰티서울 × K-뷰티 페스타'에 참석해 국내 인디 뷰티 브랜드들을 살펴보며 이같이 감탄했다.
과거에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뷰티 브랜드가 기초케어 시장을 주도했으나 최근 국내 인디 브랜드가 급성장하면서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다.
이날 한 장관은 부스를 직접 돌며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고 기업들을 독려했다. 괄사와 슬리밍 마사지 로션을 결합해 선보인 '와이트닝' 부스에서는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본 뒤, 괄사와 크림을 하나로 합친 아이디어가 매우 편리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워터스트레스 해소 설루션 기업 '수'(Sooo)의 부스를 방문해서는 키즈 전용 상품의 패키지에 주목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로 패키지를 직접 디자인(DIY)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했으며 "조카들이 스티커를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며 제품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화장품 패키지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브랜드 '엑소메라'가 론칭한 립 제품을 보면서는 "요즘은 키링 디자인이 유행인데, 디자인을 직접 연구하면서 활용성까지 확대한 아이디어가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한 장관은 방문하는 부스마다 직접 제품을 구매했다. 특히 제품 성분과 효능을 꼼꼼히 따져가며 대량으로 제품을 구매해 현장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뷰티 테크 기업 '릴리 커버'에서는 개인 맞춤형 화장품의 제조 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보며 기술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 한 장관은 신기술 상용화를 위한 규제 완화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이 기기가 편의점 등에 도입돼 상용화돼도 좋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한 장관은 K-뷰티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정책 지원도 약속했다. 한 장관은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촉진을 위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현장에서 지원하고 있다"며 "조만간 K-뷰티가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체 시장에서 넘버원이 될 수 있도록 추가 대책들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장품을 넘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뷰티 디바이스는 물론 친환경 원료, 용기, 포장재 등 연관 산업에 대한 투자 방안을 포함해 K-뷰티 생태계 전반이 골고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직장인 양수연(27) 씨는 "여러 번 뷰티 행사에 참석해 왔는데, 올해는 뷰티 디바이스나 패치 등 제품군이 더욱 다양해졌다"며 "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다양한 성분을 앞세운 화장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15년째 뷰티 업계에 종사하며 여러 행사를 경험해 온 이진우(44) 에빈코리아 영업팀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B2B(기업 간 거래) 바이어들의 참석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유통 채널이 한데 모여 소통하고 공유하는 공간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코스모뷰티서울 × K-뷰티 페스타'는 유망 K-뷰티 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98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분야 국제 전시회다. 지난해부터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민·관 협업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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