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美서 스팀터빈 연속 수주…일론 머스크 뚫었나
텍사스에 370MW급 4기 공급…xAI 발주 관측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미국 시장에서 잇따라 스팀터빈 공급계약을 따내며 북미 복합발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기업과 370메가와트(㎿)급 스팀터빈과 발전기 각각 4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설비는 2029년까지 미국 텍사스 지역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발주처 요청으로 계약 상대와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발주했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3월 북미 지역 스팀터빈 첫 수주에 성공한 이후 추가로 확보한 물량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를 계기로 현지 발전사업자 및 협력사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스팀터빈은 가스터빈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추가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발전의 핵심 설비다. 천연가스로 가스터빈을 돌린 뒤 발생한 폐열로 다시 스팀터빈을 구동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력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북미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확대와 산업 전력 수요 증가, 노후 발전설비 교체 수요 등이 맞물리며 고효율 복합발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현지 고객 및 협력사와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북미 시장 내 추가 사업 기회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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