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모빌리티 '슈필라움' 체험공간서 고객 접점 확대

8월 말까지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서 전시
"AI 가전 품은 모빌리티로 차박 편안하게"

LG전자가 AI 모빌리티 '슈필라움' 전시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LG전자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LG전자(066570)는 오는 8월 말까지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에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공간 설루션 '슈필라움'(Spielraum)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독일어로 '놀이 공간'을 뜻하는 슈필라움은 기아 PV5 차량에 LG전자의 맞춤형 가전과 가구를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모빌리티 설루션이다. 고객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과 가구 종류를 자유롭게 조합해 온전한 나만의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은 캠핑, 피크닉 등 야외 활동에 특화된 '슈필라움 글로우캐빈'이다. 차량 내부에 냉장고, 광파오븐, 와인셀러 등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생성형 AI가 적용된 허브 'LG 씽큐 온'(ThinQ On)을 통해 음성만으로도 가전제품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기아와 모빌리티 공간 설루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슈필라움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두 기업은 설루션 고도화와 상용화를 목표로 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70년간 가전 사업을 운영하며 축적해 온 공간에 대한 이해도와 노하우에 AI 기술을 접목한 공간 설루션을 차량과 고객이 머무는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슈필라움을 비롯해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모듈러 주택은 건축물의 주요 부분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으로 운반해 조립하는 방식의 주택이다. 기존 방식 대비 공사 기간이 짧고 폐기물 발생이 적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코티지는 어디서든 내 집처럼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모듈러 주택이다. 최근 개인용 세컨드 하우스를 넘어 '파인스테이' 등 B2B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파인스테이는 건축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결합해 최고급 휴식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숙소다. 숙소에 머무는 시간까지 여행의 목적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내부에는 프리미엄 가전과 공조 시스템, IoT 기기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LG 씽큐'(ThinQ) 앱을 통해 공간 전체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8평과 16평 모델을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바 있다. 이어 다음 달에는 경제성과 거주 쾌적성을 모두 갖춘 20평대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세컨드 하우스 시장을 넘어 전원주택과 B2B 수요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오준환 HS CX실장은 "고객이 내 집처럼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AI 가전과 모빌리티를 결합한 슈필라움만의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