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AI로 제철소·사무실 바꾼다…'인텔리전트 전환' 속도
제강공정 자율조업·로봇 자동화 확대…생산성·안전성 동시 강화
자체 생성형 AI ‘P-GPT’ 활용 확대…인간-AI 협업 체계 구축 추진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포스코가 제조 현장과 사무 환경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며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제철소 생산 공정에서는 AI 기반 자율조업과 로봇 자동화를 확대하고, 사무 부문에서는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을 활용한 의사결정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와 '인텔리전트 오피스(Intelligent Office)'라는 두 축으로 DX 청사진을 그리는 것이다.
특히 단순 반복 작업의 자동화를 넘어 AI가 작업자 노하우를 학습해 스스로 판단하는 '지능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포스코가 제조 경쟁력과 안전성 향상은 물론 인간과 AI의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미래형 철강 생산 시스템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제조 현장을 담당하는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고위험 수작업의 자동화와 함께 인공지능이 최적의 판단을 내리는 지능화 기술을 전 공정으로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제철소 제강공정의 경우 지난해 전 공정 자율조업 시스템을 실제 조업에 성공적으로 적용하며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에 한 걸음 다가갔다. 로봇이 슬래그 위치를 파악해 제거하고, 전로에서 AI가 변수를 분석해 산소 투입량을 스스로 결정하는 등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제고했다.
또 포스코는 선재코일 상차 크레인에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한 AI 기술을 도입해 비정형 제품인 선재코일 상차 자동화를 실현하고, 카메라와 비전AI를 통한 제품 검수 자동화까지 구현해 제조부터 물류까지 제철소 전 공정에 AI 기술을 확산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 그룹은 로봇 자동화 설루션 전문기업 브릴스에 7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제조현장 뿐만 아니라 구매, 마케팅, 경영지원 등 사무 부문에서도 인간과 AI의 긴밀한 협업을 목표로 '인텔리전트 오피스'를 만들고 있다. 지난 2023년 포스코DX와의 협업을 통해 사내 업무시스템과 결합한 P-GPT(Private GPT) 플랫폼을 도입하고, 직원의 의사결정이 필요한 업무를 대상으로 AI를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제조/사무 인텔리전트화 확산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조, 안전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인간과 AI가 협업해 최고의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pkb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