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히트펌프' 전문인력 확대…엔지니어 5000명 보유

HVAC서 육성 교육 실시…24시간 접수·2일 내 대응 가능
"인프라 경쟁력 확보해 고객에게 고효율 설루션 제공"

LG전자가 히트펌프 보일러 인프라를 강화한다.(LG전자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LG전자(066570)는 최근 경기도 평택 LG 냉난방공조(HVAC) 아카데미에서 국내 냉난방공조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히트펌프 보일러 신제품의 설치·유지보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 엔지니어 육성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LG HVAC 아카데미는 LG전자가 B2B 공조 시장 확대를 위해 글로벌 주요 거점에 구축한 현지 맞춤형 냉난방 전문가 양성 인프라다. 히트펌프 등 고효율 공조 기기의 설치, 유지보수, 설계 교육을 제공해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글로벌 영업망 강화 등을 지원한다.

LG전자는 히트펌프의 본고장 유럽에서 입증된 고효율·고성능 신제품에 국내 맞춤형 설치·유지보수 인프라를 더해 국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국내에서 히트펌프 보일러 사업을 지속하며 15년간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사업 역량과 인프라를 축적해왔다.

LG전자의 전문 설치 교육을 받은 인원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4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히트펌프 서비스를 전담하는 하이엠솔루텍의 서비스 엔지니어 역시 1000명 이상을 확보해 24시간 서비스 접수와 2일 이내의 서비스 대응이 가능하다.

LG전자는 국내 히트펌프 보급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제주 지역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히트펌프 보일러 전문 엔지니어 육성교육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엔지니어의 전문성을 높이고, 전문 인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달 초 국내에 히트펌프 보일러 신제품인 'LG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투입되는 전력 대비 약 4~5배 수준의 열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기존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보다 약 40~60% 수준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 기존 냉난방기에서 흔히 사용되는 R410A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68%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 부담을 줄이면서 시스템 효율은 높였다. 또한 신제품의 핵심 부품과 완제품의 국내 생산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더욱 안정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극한의 기후에서도 고성능을 발휘하는 히트펌프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한국뿐 아니라 미국 알래스카, 노르웨이 오슬로, 중국 하얼빈 등에 히트펌프 한랭지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각국 대학·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고효율 난방 기술 개발을 지속 중이다.

히트펌프 외에도 상업용 에어컨이나 칠러(Chiller) 등 다양한 제품 영역에서도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의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인도 등 전 세계 43개 국가, 65개 지역에서 해마다 3만 명이 넘는 냉난방공조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권민호 LG전자 ES엔지니어링 담당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인정받은 히트펌프 기술력은 물론, 고객 접점의 설치·유지보수 등 전문적인 인프라 경쟁력으로 국내 고객들에게도 차원이 다른 고효율 난방 설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 규모는 약 3000억 달러(약 400조 원) 수준이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 등 영향으로 오는 2030년까지 약 4078억 달러(약 520조 원) 규모로 연평균 6.4% 성장할 전망이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