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 vs 무기"…여름철 선크림 '내 피부 맞춤형' 고르는 법
SPF 1당 15분 자외선 차단 효과…목적별 횟수 조정
검지 두 마디 분량이 '정량'…2~3시간 간격 발라야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뷰티 업계 자외선 차단제(선크림) 출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다양한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소비자가 자신의 피부 타입과 목적에 맞는 제품을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에도 관심이 늘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닥터지는 자외선 차단을 넘어 피부 속 수분 플럼핑과 장벽 케어까지 가능한 신제품 '스킨부스트 PDRN 선세럼을 출시했다.
신세계까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는 여름철 피부 고민을 겨냥한 '쌀 수분 진정' 선케어 시리즈 3종(선크림·톤업 선크림·페이스 앤 보디 선로션)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동아제약의 더마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FATION)은 자외선 차단과 기미·잡티 케어 기능을 결합한 '멜라제로 기미잡티 에어리 선스틱'을 출시했다.
이처럼 다양한 제품 중에서도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개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성분을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선크림은 성분과 차단 방식에 따라 크게 '유기자차'와 '무기자차'로 분류된다.
화학적 차단제인 '유기자차'는 화학 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한 뒤 이를 열로 변환해 배출하는 방식이다. 발림성이 부드럽고 백탁 현상이 없다는 장점이 있으나, 피부 상태에 따라 눈 시림이나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민감성 피부라면 사용 전 귀밑 등에 테스트를 거치는 것이 안전하다.
반면 물리적 차단제인 '무기자차'는 광물 성분이 피부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반사 및 산란시키는 방식이다. 피부 흡수로 인한 자극 우려가 적고 광안정성이 높아 극민감성 피부나 알레르기성 피부에 적합하다. 다만 유기자차에 비해 발림성이 다소 떨어지고 피부가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선크림 패키지에 표시된 차단 지수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SPF(Sun Protection Factor)'는 피부 화상과 홍반, 피부암을 유발하는 자외선 B(UVB)의 차단 지수다. 표시된 숫자는 차단 지속 시간을 의미하며, SPF 1당 약 15분의 차단 효과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SPF 10 제품은 약 150분 동안 자외선 B를 차단해 준다.
'PA(Protection grade of UVA)'는 기미, 잡티, 주름 등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자외선 A(UVA)의 차단 등급을 뜻한다. 뒤에 붙는 '+' 기호의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력이 높다.
선크림의 효과를 온전히 보려면 올바른 사용량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닥터지 R&I 본부'에서는 '핑거팁 유닛'(Fingertip Unit) 사용법을 권장하고 있다. 성인 검지손가락 위로 두 마디를 꽉 채운 양이 하루에 발라야 할 정량이다.
닥터지 R&I 본부는 용량을 한 번에 바르기보다 2~3시간 간격으로 나누어 덧바를 것을 권장한다. 제품에 표기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온전히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량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얼굴뿐만 아니라 자외선 노출이 잦은 귀, 귀 뒤, 목까지 꼼꼼하게 발라줘야 차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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