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LFP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 공장 준공…3분기 양산 돌입

착공 9개월 만에 대구공장 갖춰…非중국기업 최초 LFP 양극재 양산
연산 3만→6만톤까지 증산 계획…삼성SDI 북미산 LFP 배터리에 공급

엘앤에프의 ·인산철(LFP) 배터리 양극재 생산 전담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가 18일 구축한 대구 달성군 구지면 소재 LFP 양극재 생산 공장 전경(자료사진. 엘앤에프 제공). 2026.5.18.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066970)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극재 생산을 전담하는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 공장을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3분기 중국 외 기업 중 최초로 LFP 양극재 대량 양산에 돌입해 배터리 소재 자립에 나선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엘앤에프의 LFP 양극재 생산과 판매를 전담하는 100% 자회사로 지난해 8월 설립됐다. 설립 직후 착공된 공장은 9개월 만인 올해 5월 준공됐다.

공장은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부지 내 약 10만㎡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서 올해 3분기 말 연간 3만톤 규모의 LFP 양극재 양산을 시작한다. 2027년 상반기까지 연간 6만톤 규모로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LFP 양극재의 95%가량을 중국 기업이 공급하는 상황에서 중국 외 기업이 LFP 양극재 대량 생산에 나선 건 엘앤에프가 처음이다.

엘앤에프는 국산 공급망을 토대로 글로벌 비(非)중국 LFP 양극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제정된 미국 감세법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에 따라 북미 생산 배터리가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받으려면 실질적지원비용비율(MACR)을 충족해야 한다.

MACR은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양극재, 음극재와 같은 직접 재료 비용 중 중국 등 금지외국단체(PFE)로부터 조달하지 않은 재료 비용 비중을 의미한다. MACR은 올해 60%를 시작으로 매년 5%포인트(p)씩, 2028년에는 10%p 높아져 2030년부터는 85%가 된다.

앞서 엘앤에프는 지난 3월 삼성SDI와 2029년 12월까지 총 3년간 1조 6000억 원 규모의 LFP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SDI는 엘앤에프로부터 확보한 LFP 양극재를 활용해 미국 인디애나주(州)에 위치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