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1분기 영업익 921억…택배 성장세에 전년 대비 7.9%↑(상보)

오네 부문 매출 9678억원…전년 동기 比 10.5% 증가
당기순익 7.4% 감소…"지분법 이익 감소 및 환율 영향"

CJ대한통운 사옥 전경.(CJ대한통운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CJ대한통운이 올해 1분기 택배 브랜드 '오네'(O-NE) 부문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에 육박하는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92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 증가한 3조 2145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이익 감소와 환율 상승에 따른 일시적 법인세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줄어든 379억 4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오네(O-NE)' 물동량 급증…새벽·당일 배송이 성장 견인

사업별로는 택배 브랜드 '오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택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9678억 원을 달성했으며, 전체 물동량은 14.3% 증가해 시장 성장률을 상회했다.

특히 대형 셀러 수주를 기반으로 한 새벽·당일 배송과 이커머스 풀필먼트 물량은 전년 대비 각각 83%, 49% 급증하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CJ대한통운은 향후 허브 터미널 탄력 운영 등 네트워크 고도화 투자를 지속하고, 기술 기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글로벌 실적 '탄탄'…미국·태국 대형 고객사 수주 효과

글로벌 부문 또한 실적을 뒷받침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조 1694억 원, 영업이익은 52.6% 증가한 177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과 태국 내 계약물류(CL) 사업의 대형 고객사 물량 출고가 본격화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태국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매출이 139% 급증했으며, 미국은 공실률 개선으로 글로벌 영업이익 성장에 핵심 역할을 했다. 사우디 GDC 가동에 따른 CBE 물량 증대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CL 부문은 수익성 고심…특송센터 등 신성장 동력 집중

계약물류(CL)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8533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9.5% 감소한 360억 원에 머물렀다. CJ대한통운은 "W&D 사업은 음식료 업황 둔화로 인한 실적 감소가 있었고, P&D 사업은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남은 분기에도 국내외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서비스 고도화와 3PL 물량 확대를 추진하며, 해외에서는 미국 전략거점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인도 운영 고도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2분기 중 인천 아암 특별수송센터를 오픈해 특송 배송 상품화로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