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 사업 수장 교체…VD사업부장에 이원진 사장

용석우 사장, DX부문장 보좌역으로…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삼성전자가 30일 1분기 매출 133조8700억원, 영업이익 57조23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AI 반도체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DS부문이 실적을 견인했고, 스마트폰 출시로 DX부문 매출도 증가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6.4.30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TV 사업 부문 수장을 교체했다.

삼성전자는 4일 신임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에 디바이스경험(모바일·가전,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을 맡았던 이원진 사장을 임명했다. 기존 VD사업부장인 용석우 사장은 DX부문장 보좌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같은 사장단 인사는 최근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DX부문의 인적 쇄신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TV 부문을 담당하는 VD사업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자가 예상된다. VD사업부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특수를 발판 삼아 매출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TV 부문은 중국 사업 재편에도 나설 예정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삼성전자가 연내 중국에서 TV 판매를 중단하고 실적이 좋은 미국 시장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VD사업부를 이끌 이원진 사장에 대해 "'콘텐츠·서비스 및 마케팅 전문가'로 삼성전자 TV, 모바일(Mobile) 서비스 사업의 핵심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으며, 이를 통해 경영자로서의 역량과 리더십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풍부한 사업 성공 경험과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으로 비즈니스 턴어라운드를 주도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등 TV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DX부문장 보좌역으로 위촉된 용석우 사장은 R&D 전문성과 풍부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AI, 로봇 등 세트사업 전반의 미래 핵심 기술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goodd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