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TV 판매량 50% 급증…삼성전자, '글로벌 축구 특수' 정조준
최대 50만 원 혜택 '바꿔보상' 승부수…올여름 프리미엄 시장 타깃
AI 탑재 라인업 확대 주효…'거거익선' 트렌드 맞춤 공략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삼성전자가 TV 신제품 출시한 이후 75형 이상 대형 T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대형 화면을 선호하는 시장의 '거거익선' 트렌드에 맞춤형 인공지능(AI)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보급형 라인업 확대 전략이 맞물려 시너지를 낸 결과다.
삼성전자는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다가오는 대형 글로벌 축구 이벤트를 활용할 방침이다. 이달 1일부터 2개월간 '결정적 순간, AI 축구 모드로 바꿔보상' 대규모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최대 20만 원의 중고 보상 포인트와 30만 원 상당의 캐시백을 앞세워 침체된 가전 시장의 소비 심리를 일깨우고,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 업계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대형 TV 교체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업계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시기에는 현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TV를 대형 화면으로 교체하려는 소비자의 움직임이 활발해진다고 본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시장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했다. 신제품 출시 이후 약 2주간 75형 이상 대형 T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했다.
축구, 야구 등 역동적인 스포츠 중계 시청에 최적화된 시청 환경을 원하는 수요가 대거 몰렸다. 고물가 여파로 전체적인 가전 수요가 둔화된 상황이지만 확실한 시청 경험을 보장하는 프리미엄 대형 TV 부문에서는 지갑을 여는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판매량 급증의 핵심 동력은 세분된 라인업과 2026년형 제품에 탑재된 혁신적인 AI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압도적 화질의 '마이크로 RGB' 라인업을 기존 115형에서 65·75·85·100형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보급형 '미니 LED' 라인업을 신규 추가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획기적으로 넓혔다.
시청각 경험을 극대화하는 특화 AI 기능도 인기다. 주력 기능인 'AI 축구 모드 프로'는 실시간 경기 장면 분석을 통해 잔디의 색감을 또렷하게 살리고 공의 미세한 궤적까지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다.
'AI 업스케일링' 기능은 저해상도 송출 영상도 디테일과 입체감, 명암비가 향상된 고화질로 실시간 변환해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사운드와 편의성 역시 한 차원 진화했다.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는 해설자 음성과 관중의 함성 등 각각의 음원을 분리해 시청자가 원하는 소리만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돕는다.
대화형 플랫폼인 '비전 AI 컴패니언'은 "이 팀 지난 경기 점수 알려줘" 등의 질문에 맥락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수요 증가세를 확인한 삼성전자는 온·오프라인 전 채널을 아우르는 공격적인 보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기존 TV 반납 시 제조사와 연식에 무관하게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TV 교체 주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83형 이상 초대형 TV 신제품 구매 시 20만 원, 75·77형 구매 시 10만 원 상당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5월 한 달간 삼성닷컴을 통해 75형 이상 대형 신제품을 구매하고 우수 상품평을 남긴 고객 500명에게 최대 30만 원의 캐시백을 추가 증정한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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