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회장 "정부 청년뉴딜, 빅딜·대박 정책…전력 다해 힘 보탤 것"

한경협 "청년뉴딜 정책 환영…경제계도 최선"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20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29일 정부가 발표한 청년뉴딜 정책에 대해 "뉴딜을 넘어서 빅딜 정책, 대박 정책이 될 것 같다"며 경제계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민관합동 청년뉴딜 보고회에서 "경제계도 전력을 다해서 힘을 보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회장은 "지금 인공지능(AI) 혁명, 글로벌 산업재편 때문에 세계적으로 고용시장이 흔들린다"며 "일부 분야는 벌써 신규 채용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이어 "3월 고용동향을 보니 전체 취업자가 작년보다 늘었는데도 청년 취업은 14만 명가량 줄었다"며 "이런 때에 정부와 기업이 원팀을 이루게 돼 정말 다행이고,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류 회장은 "저희 경제계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고 기업의 최우선 사명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 않는다"며 "올해 10대 그룹이 총 5만 2000명을 채용하는데 어렵지만 작년보다 2500명 늘렸다"고 했다.

류 회장은 또 "저희가 지난주 상위 500개 기업에 설문조사를 했는데 70% 이상이 경기가 어렵더라도 채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며 "이것이 바로 경제계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정부도 이런 기업을 격려해 주시면 좋겠다"며 "기업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투자해야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기기에 '기업하기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류 회장은 "경제계는 정부와 함께 정성을 다해서 여러분이 꿈을 펼칠 터전을 만들고 여러분이 모두 활짝 웃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오늘 약속한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AI 전환과 경력직 선호 현상으로 취업 기회가 줄어드는 청년들을 위해 총 10만 명 규모의 청년 지원방안인 청년뉴딜 정책을 내놨다. 대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직업훈련 프로그램과 공공·민간 분야 일경험 기회 확대가 핵심이다.

한경협은 청년뉴딜 정책에 대해 공식 입장을 통해 "환영한다"고 했다. 한경협은 "청년뉴딜은 기업이 현장 수요를 반영해 교육을 추진하고 정부가 이를 뒷받침하는 협력 모델로, 취업 준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교육과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경협은 "청년뉴딜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기업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경제계는 보다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교육 과정을 마련해 청년들이 당당하게 사회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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