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1Q 영업익 209억 전년比 823%↑…AI·EV 수요 견인
ESS 매출 140% 급증…헝가리 공장 양산으로 유럽 공략 확대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유럽 전기차(EV) 수요 회복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힘입어 1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54억 원, 영업이익 209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6298억 원) 대비 3.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23억 원)보다 822.6% 늘었다.
유럽 EV향 양극재 공급 확대와 글로벌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ESS 양극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으며, 전동공구·전기자전거 등 파워 애플리케이션용 물량도 44% 늘었다.
ESS 양극재는 긴 수명과 높은 안전성·안정성을 중시해 설계된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핵심소재다.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양산을 앞둔 헝가리 공장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연간 5만4000톤 규모로, 유럽 완성차(OEM) 업체의 신규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강화도 기회 요인으로 꼽힌다. EU-영국 무역협정(TCA)과 핵심원자재법(CRMA) 등으로 역내 생산 요건이 강화되는 가운데,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한 에코프로비엠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공장 양산을 통해 유럽 내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고, 신규 프로젝트 샘플 공급과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AI 확산과 전기차 시장 회복에 맞춰 고부가 양극재 공급을 확대하고, 헝가리 공장을 중심으로 유럽 공급망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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