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적시에 수출 자금 수요 해소, 수출 금융의 생명선"

'중견기업 CEO 오찬 간담회' 개최
수은 "자문·대출 원스톱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 강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전날 서울 63스퀘어 터치더스카이에서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초청 '중견기업 CEO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최진식 중견련 회장을 비롯한 주요 중견기업인들과 황기연 행장이 참석해 현안을 논의했다.(중견련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중견기업계가 현장의 실제 수요에 맞춘 안정적인 금융 지원 체계 마련을 촉구하며, 수출입은행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29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에 따르면 전날 서울 63스퀘어 터치더스카이에서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초청 '중견기업 CEO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최진식 중견련 회장을 비롯한 주요 중견기업인들과 황기연 행장이 참석해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정부의 노력과 여야 협력으로 국회를 통과한 중동 분쟁 위기 극복 추경 예산, 특히 7조 1000억 원 규모의 수출 정책 금융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며 "지원 규모와 방식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안정적인 금융 지원 체계로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중동 위기에 대응한 공급망 안정화 기금 확대에서 보듯, 적시에 자금 수요를 해소하는 수출 금융의 생명선으로서 수출입은행의 적극적인 역할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한 "지난해 중견기업들은 악화하는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지만, 현장에서는 관세 부담과 비관세 무역 장벽 강화 등 여전히 많은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며 "우리 수출의 18%를 책임지는 중견기업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 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을 아우르는 금융 접근성 제고 노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회장은 중견기업이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핵심 주체임을 언급하며 국가적 차원의 협력을 촉구했다.

그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수출 중심 소규모 개방 경제인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끊임없는 해외 시장 개척과 글로벌 다자 협력 강화에 달려 있다"며 "수은을 포함한 모든 정책 금융 기관이 참여해 대출·보증·투자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수출 금융 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중동 위기에 따른 공급망 불안 등 어려움에 처한 중견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황 행장은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극복을 동시에 달성하려면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자문부터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을 강화해 지정학적 위기 극복은 물론, 중견기업 성장의 믿음직한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