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로봇·첨단 소재 기반 사내벤처, 스타트업으로 독립

스튜디오341 데모데이서 사내번체 4개팀 선발

LG전자가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 데모데이를 열고 최종 분사 자격을 갖춘 사내벤처 4개 팀을 선발했다. 사진은 최종 선발된 사내벤처 '머신플로우' 김봉상 대표가 회사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 = LG전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LG전자(066570)의 인공지능(AI), 로봇, 첨단 소재 기반의 사내벤처가 스타트업으로 독립한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 데모데이를 열고 최종 스핀오프(분사) 자격을 갖춘 사내벤처 4개 팀을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타트업으로 독립하는 4개 팀은 하드웨어 설계 데이터 오류 탐지 AI 설루션 '세카', 코드 품질 개선을 위한 기업용 AI 코딩 에이전트 '머신플로우', 주방 자동화 로봇 및 운영관리 기업간거래(B2B) 설루션 '프리키친랩', 팹리스(Fabless) 기반 첨단 난연 소재 설계 설루션 '아토머'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약 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올라 전문가의 육성을 거쳐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최종 심사에선 아이템의 사업적 가치뿐 아니라 팀의 구성과 역량 등 경쟁력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각 팀은 심사 결과에 따라 최대 4억 원의 초기 투자를 받는다. 또한 오는 7월 중에는 스핀오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분사 이후에도 스타트업이 시장에 안착하기까지 일정 기간 필요한 지원을 이어간다. 특히 AI 자동화 설루션, 로봇, 첨단 소재 영역에서 상호 시너지도 모색한다.

스튜디오341은 금성사 창업 당시의 도전·혁신 정신을 계승할 사내벤처를 발굴하고자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 육성 전문 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선발부터 육성, 스핀오프까지 밀착 협업한다.

이 제도는 스타트업 특유의 신속한 의사 결정 과정 등 속도감을 이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대기업에서 수행하기 힘든 업무를 수행하거나 톡톡 튀는 아이디어도 제품 개발 과정에서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다. LG전자가 스튜디오341에 힘을 주는 이유다.

지난 2024년 LG전자에서 처음 분사한 스타트업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와 초격차 스타트업(DIPS)에 선정되는 등 AI·로봇·소재·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사업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프로그램을 확장해 새로운 고객경험을 창출할 설루션을 보유한 외부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도 진행하고 있다.

강성진 LG전자 파트너십담당은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다양한 기술·설루션별로 강점을 보유한 기업 간 파트너십 생태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스튜디오341을 통해 분사하는 사내벤처가 모두 LG전자의 든든한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oodd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