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베트남에 첫 해외 음극재 공장…사업 승인 완료
음극재 공급 전략거점 마련…공급망 다변화 가속
2028년 1단계 양산 목표…추가 수주시 2단계 투자 예정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포스코퓨처엠(003670)이 베트남에서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거점 구축을 위한 최종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타이응웬성으로부터 인조흑연 음극재 사업 투자등록증(IRC)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IRC는 외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 승인이 완료됐다는 의미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타이응웬성 송공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 올해 하반기 약 357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타이응웬성 송공 2산업단지에 1단계 공장을 착공하고 2028년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1단계 투자에 대한 고객사 확보를 완료한 만큼, 향후 추가 수주 물량에 대해서는 2단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베트남에 첫 해외 음극재 공장 건립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배터리 급속충전 성능과 수명 증가에 유리한 소재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한 핵심소재로 꼽힌다.
베트남은 투자비·전력비·인건비·물류비 등 비용을 낮출 수 있어 경쟁력 있는 원가 확보가 가능하다. 또 수출 중심의 경제성장을 추진해 미국 등 주요 국가들과 유리한 무역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타이응웬성은 베트남 북부 대표 산업도시로 국내 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으며, 수도 하노이와 가까워 우수인력 확보에 유리하다. 항구도시인 하이퐁과도 인접해 원료 수입 및 제품 수출도 용이하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조업을 통해 확보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을 양산,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011년 천연흑연 음극재를 국산화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포항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준공하며 양산체제를 갖췄다. 지난해 7월에는 일본 메이저 배터리사와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고객 다변화를 시작했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에는 글로벌 완성차사와 6710억 원의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과 약 1조 149억 원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 계약은 패키지 성격으로 포스코퓨처엠은 향후 양극재 및 리튬 사업 분야까지 협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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