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성능 입증…"탁월한 시야각 확인"

글로벌 인증기관 검증 평가 성료…"최고의 시청 경험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모델이 QD-OLED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는 22일 텔레비전·모니터용 'QD-OLED' 전 라인업에 대해 유엘솔루션즈의 '퀀텀뷰' 검증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평가는 정면에서 10도씩 이동하며 최대 60도 지점까지 디스플레이의 휘도와 색 좌표 변화량을 측정해 시야각 특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전체 QD-OLED 제품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 결과, 60도 측면에서 시청할 때 정면 대비 휘도 유지율이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색 좌표 변화량은 0.012 이하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는 동일한 60도 시야각 조건에서 휘도 유지율이 20% 이하로 떨어지고 색 좌표 변화량이 최대 0.025에 이르는 일반적인 LCD와 비교하면 두 배가량 우수한 수치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거실에서 여러 명이 함께 보는 시청 환경과 큰 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 특성으로 예전부터 시야각은 TV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듀얼 혹은 트리플 모니터나 전문가용 레퍼런스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여러 명이 한 대의 모니터로 공동 작업물을 확인하는 등 사용 패턴이 변화하면서 광시야각 QD-OLED 모니터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QD-OLED가 가진 우수한 시야각 특성의 핵심은 퀀텀닷 물질의 '램버시안'(Lambertian) 발광 특성과 독자적인 전면 발광 구조에 있다. 직진성을 띤 일반적인 빛과 달리 램버시안 발광은 빛을 모든 방향으로 균일하게 방출시켜 시청 각도에 상관없이 동일한 밝기를 제공하는 광학적 특성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QD-OLED에서 퀀텀닷은 블루 OLED 빛을 흡수해 레드, 그린 파장으로 다시 방출하는데 이때 나노미터 단위의 미세한 입자인 퀀텀닷은 색만 변환시키는 것이 아니라 빛이 구면을 이루며 넓게 퍼지는 램버시안 방출패턴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대형 OLED 기술과 달리 QD 픽셀이 전면에서 선명하고 순도 높은 컬러를 직접 만들어내므로 색의 정확성과 광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광시야각과 색 재현력을 바탕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게이밍 중심 B2C 시장을 넘어 B2B 영역으로 OLED 모니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영상과 그래픽 전문가, 콘텐츠 크리에이터, 금융 트레이더 등 고정밀 디스플레이 수요가 높은 분야가 주요 타깃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에이수스와 델 테크놀로지스의 크리에이터용 전문가 모니터인 '프로아트'(ProArt)와 '울트라샤프'(UltraSharp)에 QD-OLED를 탑재해 출시했다. 향후 에이서, 레노버, MSI 등의 글로벌 기업들도 전문가용 모니터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팀장은 "'퀀텀뷰 검증을 통해 QD-OLED가 다양한 시청 환경에서도 일관된 화질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임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며 "뛰어난 색 표현력에 넓은 시야각까지 갖춘 QD-OLED로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력, 대형 디스플레이가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시청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news1.kr